‘매직아이’ 김태우, 아이돌 후배들에 “인사해!” 위계질서 세우기

입력 2014-09-17 01:00


김태우가 후배 아이돌들의 군기를 잡은 일화를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김태우는 후배 아이돌들이 대선배에 인사를 하지 않는 행동에 분노해 당장 인사하라며 군기를 잡았던 과거 일화를 털어놨다.

김태우는 후배 아이돌들에게 소위 말해 ‘지적질’을 해봤다며 말을 꺼냈다. 김태우는 솔로 활동 중 ‘개그콘서트’를 봤는데 아직까지도 위계질서가 탄탄히 잡혀 있는 것을 인상깊게 본 터였다.

그리고 솔로 활동 시기에는 아이돌이 또래 집단 위주로 대선배들이 전무한 실정이다 보니 위계질서가 사라진 듯 보였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친밀감이 사라진 가요계를 안타까워했고, 과거 가수들끼리 술 한 잔 정도는 기울일 수 있는 회식을 하는 등의 추억을 꺼냈다.

요즘은 아이돌이 바쁘다보니 기계적인 인사가 난무했고 그런 와중에 김종서가 컴백을 해 김태우가 인사를 하러 김종서의 방으로 찾아갔다며 운을 띄웠다.

그런데 김종서가 “오늘 인사하러 온 후배는 니가 처음이야”라는 말을 했고, 김태우는 그 지점에 울컥하면서 분노를 느꼈다.

김태우는 정의의 사도인양 김종서의 방에서 나와 “야! 오늘 출연자 다 밖으로 나와!” 라고 소리쳤고 수 십명의 후배들이 모였다.



김태우는 모인 후배들에게 “들어가서 한 명씩 인사해!” 라며 군기를 잡았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효리는 김종서가 얼마나 불편했겠냐며 김태우의 오지랖이 불러온 참사(?)를 안타까워했고, 문소리 또한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김구라는 김태우의 이런 행동이 정의감 넘치지만 사회 분위기 때문에 오지랖으로 보이기도 한다며 폄하되는 것 아닌가 맥락을 짚었다.

반면 홍진경은 김태우의 행동이 굉장히 정스럽다며 저런 후배가 한 명쯤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하기도 해 김태우를 듬직하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