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이 뇌물 스캔들로 몰락 위기에 닥쳤다.
16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차석훈(권상우 분)이 언론에 강민우(이정진 분)의 뇌물 비리를 폭로 해 위기로 몰아넣었다.
변호사 최석기(주진모 분)로부터 전달받은 강민우의 뇌물 비리 녹음 파일을 차석훈은 언론에 터뜨린다.
뇌물 스캔들에 아진그룹 임원진이 강민우를 찾아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며 그를 궁지로 몰자 화를 내고 자신을 찾아온 최석기 역시 사직서를 내밀며 법과 양심을 버리는 짓을 멈출 수 있을 때 떠나고 싶다고 말한다.
강민우의 모 임정순(정혜선 분)은 강민우에게 회사 내에서 그의 경영권을 제한하겠다며 긴급 이사회가 소집된다는 사실을 전하고 잠잠해질 때까지 보스턴으로 피해 있자고 말하자 강민우는 "깨져도 제가 깨집니다."라고 대답했다.
결국 강민우는 계속해서 술을 마시며 폐인 생활을 하고 민우의 모는 손자 로이(조휘준 분)를 데리고 보스턴으로, 전처 한지선(윤아정 분) 역시 딸아이들을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가버린다.
한지선을 통해 강민우의 곁에 아무도 남지 않은 채 홀로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홍주는 그를 찾아가고 자신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궁금해서 왔냐며 매몰차게 말하는 민우에게 "다 내려놓고 나니 보이는 게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유세영 씨가 숨기려는 연약한 얼굴, 민우 씨가 인정하기 싫은 나약한 성격 같은 것. 인정하면 편하다. 날 봐라. 한결 편해 보이지 않나?"라며 그가 다시 재기하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