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훈련병 사망, 수류탄 폭발로 손목 절단돼...안타까운 사고 ‘충격’

입력 2014-09-16 23:05


해병대 훈련병 사망 사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내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서 수류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수류탄 투척 훈련을 받던 중, 박 모 훈련병이 들고 있던 수류탄이 갑자기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박 훈련병은 오른쪽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다.

박 훈련병의 근처에 있던 교관과 훈련병 한 명 역시 수류탄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고 포항 시내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에 대해 해병대 관계자는 "훈련 과정이 절차대로 엄격하게 실시 중이었으며 다른 안전 참호에서 던진 수류탄은 정상적으로 목표지점에서 터졌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 사고가 수류탄 조작 실수인지, 불량품인지 여부를 파악 중이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훈련 중에 자꾸 사고가 일어나다니...충격적이다”, “참혹한 사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