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류탄, 투척 훈련병 폭발 사고 1명 사망 2명 부상 사고 경위 조사중

입력 2014-09-16 16:58
수정 2014-09-16 16:58


포항 해병대에서 훈련병들이 수류탄 투척훈련을 하던 중 수류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16일 오전 10시2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수류탄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있던 장병 3명이 다쳤다.

이번 사고는 해병대 교육 훈련단 내 훈련장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 중 훈련병의 수류탄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훈련을 받던 훈련병의 손목이 절단됐으며, 이 훈련병은 상태가 악화되면서 생사를 다투었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인근에 있던 교관과 다른 훈련병은 수류탄 파편에 맞아 포항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두 명의 훈련병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병대 훈련병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해병대 훈련병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사고, 같은 해병대 출신으로 안타깝습니다", "해병대 훈련병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사고, 어쩌다 그런 실수를...", "해병대 훈련병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사고, 가족들이 정말 슬플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