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 특전사 가혹행위 이어 또 군부대 사고.."군대 왜 이러나?"

입력 2014-09-16 14:49


경북 포항 해병대에서 훈련병들이 수류탄 투척훈련을 하던 중 수류탄이 터져 교관과 훈련병 2명 등 모두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10시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내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서 박모(19) 훈련병이 들고있던 수류탄이 갑자기 폭발했다.

교관이 "던져"라고 하는 순간에 수류탄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박 훈련병의 손목이 절단되고, 인근에 있던 교관 황모(26) 중사와 다른 박모(19) 훈련병이 수류탄 파편에 맞아 포항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손목이 절단된 박 훈련병은 상태가 악화되면서 위독한 상태이고, 다른 두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측은 훈련 과정이 절차대로 실시 중이었다고 전했다.

군은 수류탄 조작 실수인지, 불량품인지 파악 중이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네티즌들은 "해병대 훈련병 수류탄 폭발, 이건 교관의 실수인 것 같다", "해병대 훈련병 수류탄 폭발, 오늘은 해병대와 특전사가 한건씩 해주는구나", "해병대 훈련병 수류탄 폭발, 요즘 군대 왜 이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