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장위안, 파피루스 단어 끝까지 못외우고 "파… 뭐시기"

입력 2014-09-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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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중국 대표 장위안이 끝까지 '파피루스'라는 단어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상한 증후군에 시달려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 장위안은 휴가를 떠난 터키의 에네스 대신 출연한 이집트의 새미와 종이의 원조를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이날 이집트 대표 새미는 "파피루스가 종이의 원조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인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는 파피루스로 된 책이 있다"며 이집트가 종이를 발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장위안은 "파… 뭐시기는 종이가 아니다. 구멍도 많고, 접히지도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장위안은 토론이 끝날 때까지 '파피루스'라는 단어를 기억하지 못하고 '파… 뭐시기', '파… 저거'로 일관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위안은 "제 기준에서 파피루스는 종이라고 하기 보다는 예술품에 가깝다"면서 "일상에서 쓰는 종이는 중국에서 처음 발명된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파피루스는 같은 이름의 식물 파피루스의 줄기를 얇게 벗겨내어 압착해 만든다. 반면 중국 종이는 전한 때인 기원후 108년 환관인 채륜이 발명한 것으로, 식물성 섬유를 물에 풀어 체에 걸러내 제작했다.

최초의 종이를 둘러싼 논쟁은 이집트 나일 문명과 중국 황하 문명의 논쟁으로까지 번졌다. 이탈리아의 알베르토는 "이집트가 파피루스의 마케팅을 잘 못해서 종이가 중국 발명품이 되었다"며 장위안을 거드는 듯한 발언으로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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