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장병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16일 오전 10시 20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해 장병 3명이 다쳤다.
교육훈련단 내 훈련장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 중 훈련병의 수류탄이 갑자기 폭발했다. 이 사고로 훈련병의 손목이 절단되고 가까이 있던 교관과 다른 훈련병이 파편에 맞아 포항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3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육군 관계자를 통해 "후임 하사에 비상전원 발전기로 가혹행위를 한 특전사 중사가 지난달 29일 구속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1 공수특전여단 A 중사는 임무를 숙지하지 못하고 말귀가 어둡다는 이유로 후임 B 하사와 C 하사의 입술에 발전기를 갖다 대 전기충격을 가한 혐의로 구속됐다.
A 중사가 가혹행위에 사용한 발전기는 전기 공급이 차단될 때를 대비해 마련된 휴대용 무전기를 위한 보조장비로, 고압 전류가 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폭발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병대 수류탄 폭발 특전사 중사 구속, 군대 요새 왜 이러냐", "해병대 수류탄 폭발 특전사 중사 구속, 정말 요새 군인들 정신좀 차려야...", "해병대 수류탄 폭발 특전사 중사 구속, 훈련병 불쌍하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특전사 중사 구속, 군대가 정말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