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스맥주 소독약 냄새 문제로 곤욕을 치렀던 오비맥주가 '품질 최우선주의'를 새 경영목표로 선언했습니다.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은 “글로벌 1등 맥주기업인 AB인베브와의 재통합을 계기로 전 과정에 걸쳐 품질관리 시스템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다른 어떤 가치보다 ‘품질’로 먼저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품질 관리 부문에 약 1천200억 원을 투입해 경기 이천, 충북 청원, 광주광역시 등 3개 지역 공장의 관련 설비와 운영 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새롭게 확충하고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장 사장은 최근 카스 악취 루머관련 경쟁사인 하이트진로의 검찰수사와 관련해 "특정인과 특정회사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악성 루머 자체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