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세금이 고가주택 재산세 수준이라는 결과가 화제다.
16일 한국납세자연맹은 "담뱃값이 정부의 원안 대로 오를 경우 하루에 담배를 1갑 피우는 흡연자의 연간 세금은 기존 56만5641원에서 2.14배로 증가한 121만1070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납세자연맹 측에 따르면 인상된 담뱃세가 시가 약 9억원 수준의 주택 소유자가 내는 재산세와 비슷한 액수라는 것.
9월 현재 기준시가 6억8300만원인 주택에 대한 재산세(교육세 포함)는 하루 담배 1갑 흡연자가 연간 부담하게 될 금액인 121만1070원.
최저 시급으로 일하는 연소득 1000만원인 사람이 연간 내는 담뱃세가 연간 4745만원의 연봉을 받는 근로소득자의 연간 납부 근로소득세와 비슷한 수준이 되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담뱃값 인상이 현실화되면 2조8000억원 상당의 추가 세수를 예상하고 있다.
흡연 세금 고가주택 재산세 수준 소식에 누리꾼들은 "흡연 세금 고가주택 재산세 수준, 담배 이제는 부자들의 상징이 될 것", "흡연 세금 고가주택 재산세 수준, 돈 없으면 담배도 피우지 마라", "흡연 세금 고가주택 재산세 수준, 담배 한 대 내 마음대로 피우지도 못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