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이원종, 접선현장 포착… '같은 포즈 다른 느낌?'

입력 2014-09-16 10:04


SBS 대기획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으로 사제지간의 연을 맺게 된 이제훈과 이원종의 비밀스러운 접선 현장이 포착됐다.

궁을 벗어나 수표교 위에서 만난 사부 박문수(이원종 분)와 제자 이선(이제훈분)의 촬영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사진 속 이원종과 이제훈은 극중 끈끈한 신뢰로 엮인 스승과 제자답게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듯, 나란히 같은 자세로 대본리허설에 임하는 모습.

비록 같은 포즈 다른 느낌(?)이기는 하나, 한 줄 한 줄 대사를 맞춰보며 만족스러워하는 환한 미소만큼은 꼭 닮아 보인다.

이처럼 보기만 해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지는 두 사람의 리허설 현장은 ‘비밀의 문’으로 처음 인연을 맺게 된 이제훈-이원종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비밀의 문’에서 박문수는 아버지 영조(한석규 분) 아래 힘겹게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는 세자 이선을 살뜰히 살피는 스승으로 등장해,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속 방황하는 이선에게 따끔한 충고와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고.

더불어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 팔도를 유랑하며 탐관오리를 소탕한 암행어사로 익히 알려진 박문수의 냉철한 승부사적 기질 등 새로운 면모들이 속속 다뤄지며, 더욱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극 전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비밀의 문’ 관계자는 “사극 경험이 많은 이원종이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한 이제훈에게 세세한 조언을 해주며 차근차근 호흡을 맞춰가는 중”이라고 전하며 “특히, 이제훈은 이원종은 물론 한석규(영조), 최원영(채제공) 등 남자배우들과 일대일 연기씬이 많은데, 인물들간에 극명히 대비되는 연기 케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흠잡을 곳 없는 남남(男男)커플들의 열연과 활약은 ‘비밀의문’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SBS 대기획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의 갈등이야기에 궁중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으로, 오는 22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