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얌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 주 집 근처 강가에서 수영과 수상스키를 즐기던 9세 소녀 할리 유스트가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강이나 호수에 서식하다 사람의 코에 물이 들어갈 때 사람의 몸 속으로 침투한다. 이후 이 아메바는 후각신경이 드나드는 통로로 뇌에 들어가 뇌세포를 잡아먹어 뇌수막염을 일으키고 눈에 침투해 각막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별다른 치료약이 없어 감염시 치사율이 높다.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선 민물가에서 수영할 때 '코마개'를 착용해 아메바의 침투를 막아야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파울러자유아메바로 인한 사망사례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도 '뇌 먹는 아메바'가 번식하고 있지만 주로 흙이나 땅에 고인 물에서 발견되며 이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는 지금까지 단 2명에 그친다고 밝혔다.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저런 것도 있구나", "파울러자유아메바란, 9살 소녀가 죽었다니 안됐네",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코마개만 해도 침투가 안될까?", "파울러자유아메바란, 무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