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통화정책만으로 성장회복 어려워"

입력 2014-09-16 09:47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 만으로는 경제 성장을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16일) 오전 국회 경제정책포럼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통화정책의 환경변화와 향후 과제'를 설명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에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구조적 요인으로 성장잠재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통화정책만으로는 성장세 회복에 한계가 있다"며 "규제완화 등 경제 전반적으로 구조개혁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재는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방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내외금리차와 원화환율 등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