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가 현수에게 불임 사실을 숨겼다.
9월 16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42회에서는 자신의 불임 사실을 숨기는 수호(강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수호는 재검을 통해 자신이 무정자증으로 생물학적인 자녀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절망했다.
수호는 다시 병원을 찾아 임신 가능성과 오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난동을 부리기까지 했지만 결국 돌아오는 답은 오직 하나였다.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것.
아이들을 좋아하고 또 엄마가 되길 간절히 바라는 현수(최정윤 분)를 생각하면 수호는 자신이 무정자증이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불임클리닉에 휴대폰을 두고 온 수호는 “누가 아이를 낳아서 보러 갔다. 누군가 그 슈대폰을 불임클리닉에 가져다준 모양이다”라고 했다. 이에 현수는 “나는 또 무슨 일 있는지 걱정했다”라고 했다.
수호는 주먹을 쥐며 “아이를 가지고 싶으냐”라고 물었다. 현수는 “나는 엄마가 되고 싶은 사람이다”라며 “지난 번에 수호씨도 애 셋은 낳아서 나 도망 못 가게 한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농담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현수의 말에 수호는 가슴이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수호는 현수를 지키기 위해 이 일을 비밀에 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