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세월호 참사 당일 제3의 인물 만나".. 검찰, 정윤회 청와대 출입 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입력 2014-09-16 06:21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된 루머에 휩싸인 정윤회씨가 제 3의 인물을 만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정윤회씨는 지난달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와 관련된 조사에 응했다.

정윤회씨는 조사에서 사고 당일 청와대에 출입한 적이 없으며,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3시 전까지 서울 강북의 모처에서 한 학자를 만나 함께 식사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정윤회씨가 만났다는 학자 또한 정씨의 진술과 일치했으며 청와대 출입기록, 대통령 일정, 경호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정씨가 사고 당일 청와대를 출입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적인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일본 산케이 신문의 가토 다쓰야 서울 지국장의 보도가 사실의 근거하지 않은 허위사실로 결론을 내렸으난 고의성을 따져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전에 가토 지국장은 지난달 3일 기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행적과 관련,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

정윤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윤회, 이 조사 결과를 믿는 국민도 있을까?" "정윤회, 별로 믿지 않는다" "정윤회, 이 사안은 특검으로 결론을 내려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