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식성을 가진 청년이 등장했다.
15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슈퍼주니어 희철, 신동, 강인, 려욱이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첫 번째로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은 엽기 식성을 가진 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친구가 키우는 파충류들이 먹는 먹이를 간식처럼 먹는다는 것. 이 엽기식성 청년이 먹는다는 벌레들의 종류는 상상초월이었다.
도마뱀들의 먹이인 살아있는 애벌레 밀웜은 물론 크기가 큰 슈퍼밀웜, 사슴벌레 유충, 하다못해 살아있는 전갈까지 먹는다는 것. 이에 직접 스튜디오에 올라온 엽기식성 청년은 직접 파충류들에게 먹이를 주다 먹지 않으면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줘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은 “친구가 제 앞에서 자꾸 벌레를 먹으니까 식욕이 떨어져서 10kg이나 빠졌다”고 괴로워했고 “커다란 타란튤라를 먹은 적도 있다”고 폭로해 다시금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하지만 정작 이 엽기식성 청년은 “먹다 보니 습관이 됐다”며 “뱉은 적은 딱 한 번 있다. 밀웜 몇 백마리를 한꺼번에 먹었더니 너무 꿈틀거리고 입 밖으로 튀어나오더라. 그때 딱 한 번 비위가 상해서 두 번 씹고 뱉었다”고 태연하게 말했고 이제 고민판정단은 해탈에 이를 지경이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사연으로는 불의를 보면 절대로 참지 않는 여장부 엄마 이야기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