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윤호, 고성희에 짙은 포옹 “힘들게 하지 않겠다”

입력 2014-09-16 00:37


‘야경꾼 일지’ 정윤호가 고성희를 끌어안았다.

15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에서는 이린(정윤호 분)과 도하(고성희 분)의 애틋한 포옹 장면이 전파를 탔다.

도하는 이린이 월광대군이라는 사실을 안 후, 그에게 거리를 두며 피해왔다. 하지만 도하가 찾고자 하는 언니 연하(유다인 분)는 사담(김성오 분)은 물론 이린의 아버지인 해종(최원영 분)과도 복잡히 얽힌 관계였다. 때문에 도하 역시 해종의 죽음을 추적하는 이린과 얽힐 수밖에 없었다.

도하는 이린의 곁에서 야경 일을 배우겠다고 나서면서도, 그와의 접점은 피하려 했다. 이미 도하를 마음에 들인 이린은 그런 도하를 의식했다. 하지만 도하는 계속해서 이린과의 감정적인 대면을 피했다.



그러던 중, 이린은 사담이 원귀들을 이용해 이무기를 치료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린은 야경조직을 재건하기로 결심하고, 무석을 설득하기 위해 찾아갔다. 그러나 무석은 좀처럼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도하는 지친 걸음으로 돌아오는 이린에게 무석의 일을 물었다. 무석이 거절했다는 말에, 도하는 “언젠가 대군을 이해할 날이 올 겁니다. 허니 기운 내라”고 이린을 위로했다. 이린은 그런 도하에게 “네가 선 긋고 거리를 두니까 기운이 하나도 안 난다. 그러니 기운 내라고 하지 마라”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도하는 “저는 계속 이리할 겁니다. 이러지 않으면 나중에 제가 너무 힘듭니다”라 답했다. 이린은 그런 도하를 끌어안았다. 도하가 그를 밀어내려 했으나, 이린은 놓아주지 않았다. 이린은 “힘들게 할 일, 절대 없다”고 도하에게 맹세했다.

한편, 이린의 마음을 확인하려 찾아온 수련(서예지 분)은 두 사람의 포옹을 목격하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