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이정진, 박하선에 "끝내도 내가 끝내 돌아와" 뻔뻔

입력 2014-09-16 08:50


이정진이 박하선에 뻔뻔하게 돌아오라고 부탁했다.

15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강민우(이정진 분)이 나홍주(박하선 분)에게 자신의 아내로 돌아와 달라고 부탁했다.

강민우가 전처 한지선(윤아정 분)과 불륜을 저지르고 혼외 아이를 임신, 유산까지 하자 나홍주는 복수가 덧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별을 선택한다.



친정으로 돌아가 원래의 삶으로 돌아간 나홍주는 강민우 사장이 보냈다는 선물 꾸러미에 기분이 나빠진다.

강민우가 보낸 직원은 그가 집 근처에 와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나홍주는 강민우가 기다리는 카페로 향한다.

강민우는 그녀에게 청혼하며 약속했던 것을 언급하며 차석훈(권상우 분)과 유세영(최지우 분)이 침몰하는 순간이 왔다고 말한다.

나홍주는 여기사 그만 둘 수 없냐면서 "더 이상 누구도 다치게 하지 말고 민우 씨도 다치지 말고 그만 둬라."라고 말한다.

강민우는 차석훈에게 미련이 남아서 복수를 포기하는 것인지 묻지만 나홍주는 그런 게 아니라 자신이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면서 자신의 생각을 전했으니 그 후는 알아서 하라며 자리를 떠난다.

강민우는 나홍주의 뒤를 따라가 "세상 일 홍주 씨 마음대로 되는 줄 아나. 난 정리 안 되었는데 혼자 떠나면 되냐? 나한테 돌아와라."라고 말한다.

이어 자신이 홍주가 실증이 나서 떠나라고 하면 떠나라면서 자신의 곁에서 아진그룹 사모님으로 즐기고 싶은 것은 즐기며 살라고 유혹한다.

홍주는 정색하며 자신은 돈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고 강민우는 "그럼 날 좋아하란 말이다."라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나홍주에 애타는 마음을 내비쳤다.

나홍주는 강민우를 향해 불쌍한 사람이라며 안타깝게 바라봤고 민우는 "끝내도 내가 끝낸다. 버려도 내가 버린다고."라며 화를 냈다.

그때, 강민우에 손이 잡혀 있는 나홍주를 발견한 동생 나홍규(이정신 분)는 누나를 데리고 가며 강민우를 향해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라고 차갑게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