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국회의장 박희태 성추행 논란 SNS "원래 대부분 치한들이 그래요" 우회 언급

입력 2014-09-15 18:10


동양대 진중권 교수가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언급하면서 관심이 쏠렸다.

지난 13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SNS에 “휴, 전 국회의장씩이나 하신 분이”라며 박희태 전 의장을 겨냥한 글을 업로드했다.

이어 진 교수는 “손으로 가슴을 찌르기만 했다? 원래 대부분의 치한들이 그래요”라며 “손으로 엉덩이를 만지기만 하고, 손으로 허벅지를 더듬기만 하고. 그게 다 귀여워서 그러는 거죠”라며 박희태 전 의장의 해명을 비꼬았다.



앞서 원주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쯤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모 골프장에서 라운딩 도중 ‘박희태 전 의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캐디 A 씨(23)의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 박희태 전 의장은 신체접촉은 인정했지만 혐의에 대해선 강한 부인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부부동반 골프였는데 그런 상황에서 뭘 하겠느냐”면서 “손녀 같아 귀엽단 표시였다”고 억울한 심경을 피력했다.

전 국회의장 박희태 성추행 혐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중권 전 국회의장 박희태, 진중권 말 잘했네”, “진중권 전 국회의장 박희태, 말 잘했다”, “진중권 전 국회의장 박희태, 이번만큼은 진중권도 잘하고 있는듯”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