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는 알고 있었다? 이병헌 내연녀 이지연 "난 결혼하고 싶은 여자" 눈길

입력 2014-09-15 16:38


배우 이병헌과 갈등을 빚었던 전 야구선수이자 방송인 강병규가 이병헌 이지연 공방전에 입을 열었다.

지난달 이병헌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다희와 모델 이지연은 스마트폰으로 이병헌의 음담패설을 촬영한 뒤 50억을 요구하고 협박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이병헌은 자필편지를 남기며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지연은 이병헌과 결별로 인한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자백하며 진실공방이 이어진 것.

이지연 측은 이병헌과는 3개월 전부터 교제 중이었고, 일방적인 결별통보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헌 측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것은 맞지만 단 한 번도 둘이 만난 적은 없다"며 교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병규는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 동안 내 인생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에 대한 나의 심정이 담긴 책이 완성될 즈음… 마치 싼타클로스 선물처럼… 마치 짜여진 각본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그 사건의 핵심인물이 내가 잘 아는 사람이었다니…"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그 사람의 입으로 사건의 시작과 끝을 전부 들어보니 난… 나도 모르게 허탈한 헛웃음이 나왔다. 이젠 내가 굳이 할 일이 없어졌다.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라지만 게임은 끝났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병규는 '이병헌 사건'이라고 불리는 내용의 관련 기사 링크를 트윗했다.

해당 링크는 '5년 전 이병헌… 권미연 "이병헌, 자기에게 특별한 사람이라더니…"', '누리꾼 수사대 주장 "이병헌 협박 추정인물 '한모씨'는 '이지연'이자 '윤모씨'다"라는 제목의 기사 등이다.

앞서 강병규는 지난 2009년 이병헌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으며,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강병규는 소송 끝에 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다 2013년 SNS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이지연 진실공방 강병규 벌써 5년 전 일이네" "이병헌 이지연 강병규 무슨 생각일까" "이병헌 이지연 강병규 쌓인 게 참 많은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병규의 의미심장 발언으로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이지연의 과거 인터뷰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지연은 과거 패션매거진 스타일워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가정적인 성격이고 주위 사람에게 결혼하고 싶은 여자라는 소리를 듣는다"며 "남에게 관대한 성격이며 살면서 화를 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이지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