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둘러본 시민자문단 "제2롯데월드 안전 양호"

입력 2014-09-15 16:39
<앵커> 각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시민자문단이 제2롯데월드 고층부 타워동의 네 번째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 기간과 맞물려 이뤄진 안전점검에서 시민자문단이 긍정적인 의견을 내면서 저층부 임시개장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엄수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층의 잠실 아파트가 모형처럼 작게 내려다보이는 곳.

제2롯데월드 타워동 공사현장입니다.

현재 가장 높은 곳인 82층에서는 콘크리트 타설과 거푸집, 철근 구조물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구병 한국시설안전공단 건설안전본부장

"고층부분의 공사 안전과 품질, 아울러 저층부를 임시사용했을 때 어떠한 위험요인이 있지 않느냐에 대한 28가지의 보완조치사항을 저희들이 수시로 나와서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이 초고층 타워 네 번째 방문인 시민자문단.

우선 타워크레인쪽으로 이동해 물건을 실어나를 때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와이어 손상, 기계 결함 유무에 대해 확인합니다.

시민 자문단은 타워동 건설공사에 대해 미비한 보완사항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양호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안무영 한국건설안전협회 회장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들을 중점적으로 봤는데 이런 정도면 별 무리없이 탈없이 될 것 같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서울시는 프리오픈 마지막 날인 16일에도 초고층 안전점검 용역기관과 함께 제2롯데월드 초고층 타워동에 대한 점검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안무영 한국건설안전협회 회장

"계측을 하는 파트가 따로 있고, 그 사람들이 해놓은 결과를 보고 우리가 점검을 합니다.

초고층 학회 등이 전반적으로 보고서를 냅니다. 수정된 부분도 오늘 우리 하는 내용과 비슷한 내용일 것으로 보입니다."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 여부를 한 차례 시민의 뜻으로 돌린 서울시.

프리오픈 기간이 끝난 후 어떤 결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