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최종 후보작 확정...'별그대' 전지현 vs 김수현

입력 2014-09-15 14:06
수정 2014-09-15 18:29


10월1일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질 제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Korea Drama Awards)의 수상 후보와 작품의 윤곽이 드러났다.

(사)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2014 코리아드라마어워즈의 최종 후보작을 확정, 공개했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난 1년 동안 공중파 3사(MBC, KBS, SBS)는 물론 케이블, 종편 채널 등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모든 드라마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는 연기대상과 작품상을 비롯해 총 16개 부문의 수상작을 가린다.

2014년에도 다양한 소재와 연기자들의 호연으로 완성도를 높인 드라마들이 연이어 쏟아져 나오면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JTBC 밀회, tvN 응답하라 1994 등 비(非)지상파 드라마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시청률과는 별개로 작품성에서 결코 뒤지지 않으며 지상파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엇보다 주목을 끄는 연기대상 후보는 한류스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전역에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SBS 별에서 온 그대의 두 주인공 김수현, 전지현이 나란히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아픔을 간직한 상속자 김탄으로 아시아를 휩쓸었던 SBS 상속자들의 이민호, 대만, 싱가포르 등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황후 하지원, 그리고 한국사 열풍을 일으키게 했던 KBS 정도전 조재현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 상반기 별에서 온 그대 열풍을 이끌었던 김수현과 전지현이 나란히 연기대상을 두고 경합을 벌이게 돼 과연 대상이 누구의 품에 안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작품상 부문에는 KBS 2TV 왕가네 식구들(드림이앤엠), MBC 기황후(이김프로덕션), SBS 별에서 온 그대(HB엔터테인먼트), KBS 1TV 정도전(KBS), JTBC 밀회(드라마하우스·퓨처원)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도 K팝 가수 출신의 연기자들이 대거 후보작에 올랐다. 이승기(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김재중(MBC 트라잉앵글), 서인국(tvN 고고처세왕), 이준(tvN 갑동이), 다솜(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 전효성(KBS1 고양이는 있다), 도희(tvN 응답하라 1994)가 후보에 올랐다.

특히 여자 신인상 후보 5명 중 3명이 모두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K팝 가수 출신이라는 것이 눈에 띈다.

이 외에도 작가상, 연출상, 심사위원 특별상, 베스트 OST상, 신인상 등 다양한 분야의 상을 마련해 국내 최고의 배우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 한해 뜨거운 사랑을 받은 별에서 온 그대, 기황후, 상속자들 등 대박드라마 속 배우들을 총망라해 더욱 화려한 시상식이 될 전망이다.

올해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난해에 이어 前 MBC 아나운서 오상진이 진행을 맡을 예정이며 축하공연과 이벤트로 관람객들이 보다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문의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www.kdfo.org)와 전화(055-755-236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