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층으로 갈수록 여성이 남성보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는 교육개발원의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연계 취업통계조사'를 인용,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졸업생의 남녀 취업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학력층으로 갈수록 여성 취업률이 남성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전문계고 졸업생들의 경우 여성 취업률이 남성보다 높고 고용의 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등교육기관 졸업생은 전문대와 교육대를 제외하고 대부분 여성이 남성보다 취업률이 저조했다.
특히 일반대학원 졸업생은 남녀 취업률 격차가 현저히 컸다. 교육대학 취업률은 남녀가 72%로 같았고, 4년제 대학 졸업 취업률은 남성이 55.6%로 여성(51.3%)보다 조금 높았다.
하지만 산업대 취업률은 남성 64.9%, 여성 58.8%, 일반대학원은 남성 68.9%, 여성 58.5%로 격차가 컸다.
계열별로는 공학계열과 자연계열에서 남녀 취업률 격차가 더 커 이공계 전공 청년 여성들의 고용 여건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고학력 여성들의 취업률 저조 소식에 누리꾼들은 "고학력 여성 취업률 저조, 고학력이면 고연봉을 원할텐데 고연봉을 다 줄순 없겠지", "고학력 여성 취업률 저조, 고학력이 꼭 좋은건 아닌듯", "고학력 여성 취업률 저조, 아무래도 고학력 자리가 많은건 아니니깐", "고학력 여성 취업률 저조, 공부 많이 한다고 좋은게 아닌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