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김효주 우승,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상금 5억원 수령 “어머니 백 사드리겠다”

입력 2014-09-15 11:04
수정 2014-09-15 11:12


'19세 김효주 우승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상금 5억원'

김효주(1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전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15일(현지시간) 김효주는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캐리 웹(40)을 1타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4라운드 경기 내내 선두를 유지했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를 해 캐리 웹에게 역전당했다. 그러나 김효주는 막판 뒷심을 발휘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과 메이저 첫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우승상금 48만7500달러(약 5억417만원)를 받게 됐고, 시즌 LPGA투어 다섯 번째 한국인(한국 국적) 챔피언이 됐다.

이날 김효주는 우승직후 인터뷰에서 “우승 상금으로 일단 엄마에게 줄 가방을 선물하고 나머지는 아버지에게 맡기겠다”며 “체력적인 문제로 당장 미국에 진출하진 않을 것같다. 올시즌은 국내 무대에 집중하고 체력을 보완해 내년 시즌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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