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딸 이미소, 오피스 괴담 '마녀' 속 연기 '섬뜩'

입력 2014-09-15 10:55
'오피스 괴담'을 표방한 공포영화 '마녀'에서 여주인공 세영의 비밀스러운 언니 세민 역할을 맡은 배우 이미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미소는 배우 김부선의 딸로 익히 알려져 있으며, 어머니를 닮은 깜찍한 미모와 섹시함으로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마녀'에서 이미소가 연기한 세민 역할은 그 동안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세민은 무서운 신입사원 세영(박주희)의 비밀스러운 언니 캐릭터이다. 극중에는 몸이 약해 부모님의 관심을 독차지한 세민을 저주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등 그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세영의 이야기가 등장해 궁금증과 긴장감을 동시에 자극한다.

새하얀 얼굴 뒤에 섬뜩한 비밀을 품고 있는 또 하나의 마녀 세민 역할을 맡은 배우 이미소는 올해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된 '선지자의 밤'을 비롯해 '시라노; 연애조작단' '여고괴담 5'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 내공을 다져온 신예 여배우이다.

영화 '마녀'에서는 관객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들 최고의 공포 클라이맥스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해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한편 남성 캐릭터 중심의 소재들이 일색인 영화계에 오랜만에 찾아온 여성 캐릭터 영화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마녀'는 11일 개봉, 직장인 관객을 비롯한 공포영화 마니아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마녀'는 16일 오후 7시30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응원 릴레이 GV 6탄 '한국에서 호러 영화 만드는 법'을 이어간다. (사진='마녀' 스틸 컷)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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