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인성 시구(사진 = 한화 이글스)
영화배우 조인성 시구가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조인성은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조인성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완벽한 폼으로 공을 던졌고, '동명이인'인 한화 이글스의 포수 조인성이 공을 받았다. 조인성 시구에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환영했다.
조인성 시구를 접한 허구연 해설위원은 “초등학교 때 야구를 했다고 들었다”며 “지금 강속구였는데 제가 본 시구 중에 가장 인상적인 시구 중 하나”라고 칭찬했다.
허 위원은 또 “전에 장동건이 나와서 던졌을 때 120km에 가까웠는데 지금도 상당히 빠른 볼”이라며 “우선 동작와 투구 자체가 야구선수”라고 말한 뒤 “어느 팀이든 볼넷 남발하는 투수들 반성해야겠다”며 “오랜만에 피칭일텐데 스트라이크를 넣었다”고 조인성 시구를 평가했다.
초등학교 시절 야구선수를 했던 조인성은 롯데 자이언츠의 심수창이 동기이며, 선배로는 LG 트윈스의 간판스타 박용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