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태도논란 맹승지, 유격 훈련서 첫 활약 ‘2조 통틀어 유일한 성공’

입력 2014-09-14 19:52


맹승지가 대활약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에서는 유격훈련을 받는 여군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사관 전문 유격장에서 뛴걸음으로 시작한 유격훈련에 벌써부터 기진맥진한 모습이었다. 훈련 중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것은 4.2M의 담장을 넘는 ‘전우와 담장 넘기’ 훈련이었다.

두 개의 조로 나뉘어 훈련을 받게 됐다. 1조에서 가장 체력이 약한 김소연은 동료들이 밟고 올라갈 수 있도록 온몸을 내주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버티지 못할 거다” 라고 만류를 받았다. 제일 처음으로 올라가 동료들을 끌어올려줘야 하는 첫 주자의 역할이 컸다.

가장 체력이 좋고 운동신경이 뛰어난 혜리가 이 역할을 맡았지만 밑에서 받쳐주는 힘만으로 4.2M의 담장을 올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뒤이어 도전한 맹승지는 “무섭습니다” 라고 외치며 공중에서 버둥거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맹승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다리를 걸쳐 끝까지 오르려 애를 쓰는 모습에 지켜보던 홍은희는 울컥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 그동안 맹승지는 ‘진짜 사나이’ 첫 시작부터 태도논란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맹승지의 첫 활약이라 더 의미가 컸다.

맹승지를 제외한 1조의 모든 인원이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 뒤이어 도전한 2조 또한 고군분투를 해봤지만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로, 서경석이 조교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