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오연서, 친엄마 김혜옥 20년 감춰왔던 '비밀' 밝혀

입력 2014-09-14 09:35


보리가 친엄마 인화의 과거 잘못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보리는 친엄마 인화의 과거 교통사고의 잘못을 밝혔고 인화는 끝까지 아니라고 잡아뗐다.

비술채의 모든 식구들이 모인 곳에서 옥수(양미경)는 인화에게 “20년 전 사고날 자네는 전주가 아니라 공항에 갔었다고 그랬지?” 라 물었다.

인화는 똑부러지게 “네”라고 대답했고, 옥수는 어쩌냐며 인화가 전주에 있었던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인화는 누가 그런 거짓말을 하냐 물었고 수봉(안내상)은 그 진실을 알 수 있게 될까 그게 누구냐 급한 듯 물었다.

그때 보리(오연서)가 나서서 “지구만요. 아빠” 라고 말했고 놀라는 수미(김용림)와 수봉에게 “지가 기억하는 것은 엄마가 말하는 것하곤 완전히 다르구만유. 큰 아빠가 사고 나던 날 지가 그 현장에 있었으니께요” 라 말했다.

그러나 인화는 보리에게 그날 자신의 차를 탔었다면 공항에 있었을텐데 어떻게 전주에 있냐며 아니라고 부정했고 옥수에게 그만하라 소리쳤다.

보리는 “엄마야말로 그만해요. 이제는 사실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란말이에요” 라며 인화를 설득했다.

그러면서 더는 큰 엄마 옥수와 큰 아빠를 불쌍하게 만들지 말라 당부했다. 그러나 인화는 끝까지 보리의 기억이 잘못된 거라 말하면서 아니라고 울부짖었다.



수봉과 수미는 그런 인화를 더 의심스러운 듯 봤고, 단호한 표정의 옥수, 보리를 보는 민정, 엄마 인화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기를 바라는 보리의 시선들이 겹쳤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민정이 미리 도씨(황영희)를 수배한 듯 옥수의 교통사고 진실에 대해 밝히는 장면에서 옥수를 더욱 억울하게 몰고 갔고 옥수는 절망에 빠졌다.

옥수는 보리와 함께 경연에서 쓸 용보를 보며 꼭 이기게 할거라 단언했고, 민정이 옥수의 방에 몰래 들어가 용보를 훔치는 장면이 보여졌다.

지상(성혁)은 비단(김지영)이가 차에 치일 위기에 처한 것을 보고 놀라 소스라치는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