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풍요로운 솔로몬 생존 시작… 계속 이어질까?

입력 2014-09-13 10:17
수정 2014-09-13 10:54


‘솔로몬 제도’에 입성한 병만족의 첫 날은 여유로웠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제도’(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솔로몬제도에서 생존 체험을 이어갈 15기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15기 병만족은 족장 김병만을 비롯, 무술감독 정두홍, 배우 권오중, 박정철, 이재윤, 김규리와 가수 윤도현, god 김태우, 비스트 이기광, 다나, 엑소 타오 등 무려 12명의 최다 인원으로 구성됐다. 최고령자 정두홍과 두 명의 여성 멤버로 구성돼 새로운 ‘정글의 법칙’에 기대감을 더했다.

프롤로그에서는 정글을 처음 찾는 신입 부족원들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가장 연장자인 정두홍은 무술감독답게 노련한 생존기술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강한 외모와 액션과는 달리 솔로몬제도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독서를 하고, 박쥐가 무서워 멀리 떨어져 있는 정두홍의 새로운 모습이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권오중, 류담, 박정철, 김태우는 솔로몬 유부남 ‘유4’로 뭉쳤고, 미스솔로몬 김규리는 연약한 외모와 달리 ‘남자’ ‘헐크’ ‘너무 털털해서 실망’이라는 평을 받으며 나무타기도 거침없이 해내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았다.

‘정글의 법칙’ 1기 부터 지금까지 내레이션을 맡아 “지식은 김병만 못지 않다”고 자부하던 윤도현은 정글 입성 후 금세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라인 비스트 이기광과 엑소 타오도 힘과 무술, 귀여운 모습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사보섬 생존캠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15기 병만족의 생존이 시작됐다. 사보섬에 입성한 병만족은 그 곳 원주민들과 과일 따기, 사냥 등을 함께하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바나나, 커트넛, 코코넛, 스타프루트 등 풍요로운 솔로몬제도의 식생에 병만족은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저녁식사로 왕도마뱀과 박쥐고기를 대접받은 병만족은 충격적인 비주얼에 기겁했다. 김태우와 이기광이 과감히 왕도마뱀 시식에 도전했고 “먹을만 하다”는 평을 들을 후 한 명씩 용기를 냈다.

왕도마뱀보다 더 충격적인 비주얼의 박쥐고기에 가장 먼저 도전한 류담은 “훈제 닭 맛, 햄 맛”이라며 맛있게 먹었고, 이어 맛을 본 다른 멤버들도 “왕도마뱀보다 낫다”며 솔로몬제도에서 첫 저녁식사를 만족스럽게 끝냈다.

사보섬에서의 풍요로운 생존에 불안감을 드러낸 병만족의 예상은 적중했다. 선택 생존을 앞둔 제작진의 마지막 선물이었던 것.

다음주 본격적으로 시작된 선택생존이 예고되며 역대 최악의 미션, 최악의 조건에 놓인 병만족의 모습이 예고됐다. ‘순간의 선택이 생존을 좌우한다’는 극한의 생존 주제에서 병만족이 어떤 선택을 해 최악의 조건에 놓였는지 궁금증 자아냈다.

한편, 이날 처음 방송 된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제도'는 14.0%(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