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의 토마토 냉면에 하석진이 당황했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그동안 출연한 무지개 회원들을 방문해 A/S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현무는 자신과 같은 삶을 지향한다는 배우 하석진을 찾아갔다. 전현무는 웹툰 작가 김풍에게 전수받은 토마토 냉면을 만들어주려고 토마토를 사갔다.
전현무는 "이 요리는 정말 간단하다. 다 넣고 갈기만 하면 된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는 정확한 측정도 없이 대충 토마토 몇 개와 마늘 두 수푼, 올리고당 소금 등을 넣고 믹서에 갈았다. 맛을 본 전현무는 당황하며 "원래 계속 간을 보면서 만드는 거다"라며 이것 저것 추가하기 시작했다. 향을 맡아본 하석진은 인상을 쓰며 "마늘 향이 강하다"고 걱정했다.
실제로 요리가 완성된 후 마늘 맛이 강했다. 하석진은 "향을 맡아봤을때 상상했던 바로 그 맛이다"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전현무도 자신이 만든 요리에 당황했다. 그들은 다시 요리에 올리고당, 고추장, 매실액 등을 추가하며 맛을 맞추려 했다. 그러다 점점 오묘한 맛이 됐다.
전현무는 "마늘이랑 이 고추장 맛 밖에 안난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세상에서 처음 접해보는 맛이라고 호언했던 전현무는 그 말 그대로 색다른 맛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