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 의식 돌아온 임세미에 ‘터놓고 말 못해 미안해’

입력 2014-09-12 20:19


‘사랑만 할래’ 서하준이 임세미에게 모든 걸 솔직히 말할 수 없어 미안함을 느꼈다.

1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73회 방송분에서 최유리(임세미)는 의식을 되찾았고, 김태양(서하준)은 회복하는데 집중하자고 응원하며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에 대해서 말해줄 수 없어 미안함을 느꼈다.

‘사랑만 할래’ 72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이응경)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지난 30년간의 기억을 잃게 되었고, 김태양은 옛 연인인 김만배로 알아보고 있다. 김태양은 이영란의 옛 연인을 자처했고, 자신을 비밀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오랜 시간 의식 불명상태였던 최유리의 의식이 회복됐다. 최유리는 이영란이 계단에서 밀어 떨어진 충격으로 수술을 받았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최유리는 자신의 병실로 들어온 김태양을 보며 웃으며 반겼다. 김태양은 “얼마나 걱정했는데. 어머님 얘기 들었어?”라고 물었고, 이에 최유리는 고갤 끄덕이고 “엄마가 기억을 못한다던데. 우리 가족 전부 다 기억을 못한대요. 속상해”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최유리는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고, 김태양은 눈물을 닦아주며 “괜찮아 지실 거야” 위로를 건넸다. 이에 최유리는 “유빈이 말로는 내가 이렇게 된 거 엄마가 많이 자책하셨다는데”라고 말하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태양은 “얼른 기운내서 몸 추슬러” 응원했고, 최유리는 “내 옆에 있을 거죠?” 물었다. 김태양은 “당연히”라고 말하며 최유리를 껴안았고, ‘엄마가 나 때문에 기억을 잃었어. 나를 알아보고 충격이 너무 커서 엄마 기억이 돌아오는 게 좋은지 지금이 행복할지 나도 모르겠어. 유리 너한테조차 터놓고 말할 수가 없네. 미안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