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빅3 생명보험사로 불리는 삼성, 한화, 교보생명이 잇따라 신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중대한 질병에 대해 보장을 해주는 CI보험을 경쟁적으로 내놨는데, 회사별 상품마다 특징도 다양합니다.
홍헌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국내 빅3 생명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CI보험 신상품을 내놨습니다.
CI보험이란 암이나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에 대해 보장해 주는 상품으로, 3개 생보사들은 저마다 차별화 된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CI보험 출시에 포문을 연 회사는 업계 1위 삼성생명입니다.
삼성생명은 이번 달 1일 변액형 종신보험에 CI보장기능을 추가한 '엄마사랑변액유니버설 CI종신보험'을 내놨습니다.
이 상품은 엄마만 가입이 가능하고, 자녀의 나이 27세를 전후로 보험기간을 둘로 나눠 보험금을 교육자금이나 연금으로 받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하루 뒤에는 교보생명이 '멀티플랜 교보통합CI보험'을 출시했습니다.
교보생명 상품은 중대한 질병 뿐만 아니라 중증치매가 발생했을 때 장기 간병을 보장해주고 매달 생활자금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한화생명도 지난 3일 여성고객을 타겟으로 한 '여성 CI보험'을 내놨습니다.
CI보장과 함께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절제술,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여성들에게 나타나기 쉬운 질병을 특약으로 보장합니다.
이렇게 보험사들이 색다른 CI보험을 내놓고 있는 이유는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보험업계 관계자
"여성들의 경제력이 높아지면서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들을 위한 사망보장의 필요성이 커졌다. 대형 생보사들의 여성전용 보장성 상품은 이러한 고객니즈가 반영된 것이다"
CI보험과 같은 보장성 상품은 저축성보험에 비해 수익성이 높아 보험사들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CI보험을 내놓은데 이어, 이번 달 빅3 생보사들이 CI보험을 출시하면서 하반기에도 CI보험 대전이 불꽃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