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 '괜찮아, 사랑이야' 종영 소감 "오소녀로 함께해 영광"

입력 2014-09-12 16:31


신예배우 이성경이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괜사랑’의 종영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16화를 끝으로 종영한 ‘괜사랑’에서 삐딱한 불량소녀 ‘오소녀’로 열연을 펼친 이성경은 드라마 첫 데뷔와 동시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소녀’는 반항기 가득한 고등학생에서 ‘박수광(이광수 분)’의 관심으로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면서 점차 세상의 따뜻함을 배워가는 인물이다.

이성경은 집 나간 엄마와 폐지줍는 아빠, 가난 속에 방치된 채 삐뚤어져 버린 ‘소녀’의 아픈 가정사를 강렬하고 자유분방하게 연기했다.

각 인물들의 아픔을 그리는 드라마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치유제와 같은 인물로 등장한 ‘소녀’는 상큼 발랄한 엔도르핀 같은 존재감으로 극의 활력을 더했다.

특히 ‘수광’으로 인해 조금씩 사랑을 알게 되면서 표현은 서툴지만 마음을 열어가는 감정 연기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첫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이성경은 “최고의 드라마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작가님과 감독님, 모든 스태프들, 선배님들 너무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 제목처럼 이 드라마는 진정한 ‘괜찮아, 사랑이야’라고 말하고 싶다”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성경은 특유의 상큼 발랄한 미소와 함께 브이를 그리는 막바지 촬영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또 김규태 감독과 진지한 모습으로 연기연습에 매진하기도 하는 등 팔색조 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