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무한도전 라디오', 음악캠프 일일 DJ 방송사고... 배철수 써니 방문 깨알 재미

입력 2014-09-12 15:06


방송인 정형돈이 일일 라디오 진행 중 방송사고를 내면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DJ에 도전, '정형돈의 음악캠프'를 진행했다. 정형돈은 오프닝부터 잔뜩 긴장했으며, 결국 퍼렐 윌리엄스의 노래 '해피'를 틀던 도중 음악을 중단시키는 방송사고를 냈다.

정형돈은 다시 '해피'를 들려준 뒤 청취자들에게 "죄송하다. 퍼렐 윌리엄스 곡 신청해주셨던 분들이 많은데 중간에 제가 스톱 버튼을 눌러서 놀라셨죠? '해피'라는 곡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배철수 음악캠프'의 역사와 전통에 흠집을 내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를 했다.

이어 정형돈은 "게시판이 난리가 났다. 미니가 끊긴 줄 알았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게시판에 'ㅋㅋㅋ'를 올려주고 계신다. 잔인하시다. 내 실수가 여러분께 깨알 재미가 될 수 있다면 다음 곡도 실수를 해볼까 생각 중이다. 첫방이자 막방이니 좀 더 편하게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날 정형돈은 "3분 정도 남았는데 배철수씨와 써니양이 함께 했다"고 게스트를 소개했다.

이에 배철수가 "써니만 오는게 좋았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써니는 "내가 오는걸 싫어할 수 있다. 내가 많이 공격한다. 지금도 놀리러 들어왔다"면서 "어떻게 말을 한단어 한단어 끊어할 수 있느냐. 신기하다"고 정형돈을 놀렸다.

써니는 정형돈이 배철수 말투를 따라한다고 설명했다.

정형돈의 라디오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형돈 써니 배철수 '음악캠프', 재밌었다", "정형돈 써니 배철수 '음악캠프', 정형돈 요새 자연스럽다", "정형돈 써니 배철수 '음악캠프', 써니 정말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