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될 경우 한국 경제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12일) 기준금리 동결 직후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최근 원·엔 환율 상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원·엔 환율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는 줄었지만 엔화가 추가적으로 약세가 되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본 기업들이 엔화 약세로 얻은 수익을 바탕으로 가격경쟁에 나서면 우리 수출에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