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오는 15일(월)부터 사흘간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부동산을 포함해 1천893억 원 규모, 1천722건의 물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매물건은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입니다.
캠코는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900건이나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캠코에 따르면 이번 입찰기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녀 효선씨 소유의 경기도 안양시 소재 임야와 주택(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산127-2)이 감정가 31억 원에서 약 30% 떨어진 22억 원에 재입찰됩니다.
이 물건은 이미 지난해 12월고 올해 2월, 5월, 7월 등 총 4차례나 유찰된 바 있습니다.
캠코 관계자는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