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美 9월 FOMC 금리 전망 ‥ 한은 VS 연준 행보는

입력 2014-09-12 09:20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지금 세계는]

출연: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

*9월 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전망

9월 초에 있었던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시장의 기대보다 한 발 앞서 금리를 인하하고, 10월에ABS나 커버드 본드를 매입하겠다는 양적완화 정책 시행의 가능성을 시사를 하면서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에 비해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하반기로 넘어오면서부터 유로존이나 중국의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 한은 금통위도 열리고, 다음 주에는 미 FOMC 회의도 있는데 통화정책 스탠스가 어떻게 변할 것이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통위, 금리 동결할까?

지난 번 금리인하를 했고, 현행 2.25%의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다. 일단 7월부터 정부가 재정보강, 세제지원, 부동산 규제완화와 같은 경기부양 패키지를 내놨고, 8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 하나는 연속적으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렸던 적은 금융위기 이후에 딱 한 번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내리게 되면 경기에 대한 우려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번 9월에는 쉬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보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은, 추가금리 인하 단행 여부 주목

이번 금통위에서는 뚜렷한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8월 금통위 이후에 뚜렷한 변화를 줄만큼의 시그널은 없었기 때문에 향후 경제지표를 지켜보는 스탠스가 나올 로 것으로 보인다. 일단 2기 경제팀을 이끄는 최경환 부총리는 ECB의 선제적 대응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면서 우리나라도 그런 대응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정책공조 차원의 인하를 유도하는 측면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사실상 이번 9월 한은 금통위에서 금리는 동결되겠지만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열어둘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FOMC 회의, 금리 인상 시기 전망

기준금리 인상 시점 자체가 펀더멘털과 괴리를 보이면서 늦어지게 되면 나중에 기준금리 인상의 폭 자체를 상당히 빠르게 가지고 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너무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래서 다음 주에 있을 FOMC 회의에 대한 경계심리가 미국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상황이다. 미 FOMC 멤버의 성향들을 분석해 보면 비둘기파 성향들이 강하기 때문에 고용이나 미국 경기 회복세가 조금 더 완연하게 확인되는 시점까지는 저금리 기조를 가지고 갈 것 같다.



*미국 경제지표 엇갈림, 통화정책 판단

월 초에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뒤이어서 발표되는 경제지표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8월 ISM 제조업지수는 서프라이즈가 나왔는데 8월 고용지표 같은 경우에는 부진하게 나왔다. 요인들을 살펴 볼 필요가 있는데 우선 미 노동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은 자동차 부분에서의 불규칙성이 있었다. 또 하나는 식료품 업종의 분규사태가 있었다. 이런 일시적인 요인 때문에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왔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8월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인해서 미 연준의 테이퍼링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미국 FOMC 회의, 금리인하 신호 판단은

미 연준이 자산 매입 종료한 이후에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계속 넣었었는데 이것이 오히려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래서 이 문구가 삭제되는 것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당장 삭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남은 FOMC 회의 중에는 삭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문구가 삭제된 이후에 통상적으로 6개월 이후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본다면 내년 3분기 정도에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저울질 할 것으로



*미국 FOMC 비둘기파의 영향력은

9월까지만 놓고 보면 비둘기파적인 성향이 두드러지는 것이 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다. 양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금융위기 수준을 회복했지만 질적인 수준의 고용지표 회복세는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감안한다면 저금리 기조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화 강세 흐름, 배경과 전망

달러 유로화의 환율이 연초에만 해도 1.39달러 수준에서 움직이다가 최근에는 주요 지지선이었던 1.30달러를 깨고 내려왔다. 결국에는 유럽과 미국의 중앙은행 통화정책 스탠스가 엇갈려 있기 때문인 것 같다. ECB는 QE를 들어가는 입장이고, 미 연준은 테이퍼링을 종료하면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를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유로화는 약세, 달러화는 강세가 지속되는 것 같다. 이러한 구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환율 변동성 확대, 국내증시 전망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이기 때문에 엔화 약세 압력을 높이는 부분이 있다. 또 하나는 4월에 일본이 소비세 인상을 하면서 생각보다 크게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BOJ에서 추가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있고, 또 하나는 경상수지/무역수지의 적자기조가 지속되고 있이 때문에 역으로 엔화 약세의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일단 엔화의 1차적인 임계점은 107엔 정도로 보고 있지만 연말에는 110엔까지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 같다. 우리 수출 업종은 상대적으로 환율 부담의 영향으로 부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전반적인 코스피의 부진한 흐름은 지속될 것 같다.



*국내시장 투자 전략

원화의 약세 속도보다 엔화 약세 속도가 빠르게 되면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합도가 높은 IT, 자동차는 외국인의 수급이 우호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주목받고 있는 것은 정책 모멘텀을 받은 업종인 것 같다. 해당 업종으로는 은행, 철강, 증권, 유통이 있다. 자동차의 경우에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상대적으로 IT보다는 나을 수 있다. 최근에 낙폭과대주, 정책 모멘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에 한해 긍정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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