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이순재, "야동전도사가 된 이유?" " 알면서~"

입력 2014-09-12 02:20
수정 2014-09-12 02:47
▲야동 전도사가 된 이순재/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쳐

이순재가 야동 전도사로 나섰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연기의 신' 특집으로 배우 이순재, 신구, 조재현, 이도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도엽은 이순재와는 스승과 제자 사이라고 밝히며 "이순재 선생님께서 내 결혼식에서 주례를 해주셨는데 '싸우고 난 뒤 야동(야한동영상)을 봐라'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어 이도엽은 "그때 '야동순재' 캐릭터 때문이기도 하셨지만 놀라운 주례사였다"며 "후배들한테도 물어보니 아직도 야동을 꼭 같이 봐야한다고 말씀하신다고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MC 유재석은 이순재에게 야동을 권하는 이유를 묻자 "왜냐고? 잘 알면서 그래"라고 말끝을 흐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서 이순재는 "살다보면 싸울 때가 있지 않나. 근데 그 때마다 등 돌리고 자면 대화가 없어진다. 각방은 절대금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순재는 당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야동에 대한 에피소드가 방송되는 것을 거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순재는 "처음에는 거절했는데 PD가 '그 이상 재미있는 것은 없다'고 말해 결국 방송에 나왔다"며 이에 이순재는 "예전에는 방송에서 절대 할 수 없는 말이었지만 야동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라고 야동에 대한 진지한 입장을 전했다.

이날 '해피투게더3'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해피투게더' 이순재, 야동순재 맞네" "'해피투게더' 이순재, 점잖으신 분이 그러니 더 웃겨" "'해피투게더' 이순재, 정말 야동보시나?" "'해피투게더' 이순재, 연기 정말 갑이셔"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