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조재현, “‘피아노’ 조인성, 고수 역 탐냈다”

입력 2014-09-12 00:53


‘해피투게더’ 조재현이 과거 출연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방영된 KBS2 '해피투게더3'는 '연기의 신' 특집으로 배우 이순재, 신구, 조재현, 이도엽이 출연했다. 조재현은 ‘매춘2’, ‘피아노’, ‘나쁜남자’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는 ‘연기의 신’ 특집을 맞아 배우들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재현은 데뷔작 ‘매춘2’의 영상이 나오자 당황을 금치 못해 웃음을 주었다.

조재현은 “왜 출연을 거절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친구가 연출부 스크립터로 들어가서, 배우 지망생인 제게 단역을 준 것이다”라는 속사정을 밝혔다. 이어 나온 자료화면은 조재현의 연기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 ‘피아노’였다.



조재현의 열연을 담은 ‘피아노’ 영상이 끝나자, 스튜디오에는 잔잔한 감동의 기류가 감돌았다. 조재현은 “사실 저 역할이 제 역할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이 캐스팅되어 있었다”고 캐스팅 비화를 말했다.

조재현은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 역을 하려고 했다. 조인성이나 고수 역을 하겠다고 했는데, 거절당해 아버지 역을 맡았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재현은 “제가 그때 젊었고, 원래 아버지 역할을 하신 분이 저보다 나이가 많았다. 충분히 가능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재현은 ‘나쁜 남자’ 키스신 촬영 현장을 아버지가 우연히 목격했다고 밝혀 놀라움과 웃음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