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최수영, 감우성 앞 능청 매력 폭발 “치명적 매력 컨트롤 안 돼”

입력 2014-09-11 23:58


최수영의 능청스런 매력이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MBC ‘내 생애 봄날’ 에서는 강동하(감우성 분)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는 이봄이(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동하는 자신의 아이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이봄이의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여는 모습이었다.

강동하는 이봄이와의 대화에서 첫 만남에서 그녀를 오해했음을 알게 됐다. 며칠 전 이봄이는 환자들을 위해 국거리 고기를 구하러 갔다가 축산업자 강동하와 실랑이를 벌였던 바 있다. 병원 임상영양사라는 이봄이의 말을 믿지 않았던 강동하는 그녀에게 폭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도 한정된 예산으로 환자들에게 질 좋고 맛 좋은 급식을 제공하고 싶어 하는 이봄이의 순수한 바람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봄이를 오해한 것을 사과하기 위해 강동하는 술 한 잔을 권했다. 물론 이봄이는 강동하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봄이는 강동하가 권하는 술을 거절했다. 이유는 황당할 정도로 당당했다. “술을 마시면 지나치게 매력적인 여자가 된다. 매력을 컨트롤 하는 기능을 잃어버린달까” 라며 자신을 ‘팜므파탈’ 이라고 말하는 이봄이의 능청스런 모습에 강동하의 가족들도 함께 웃음을 터트렸다.

이날 이봄이는 ‘기둥을 뽑을 듯’ 이 신나게 소고기를 먹어치우는 모습으로 강동하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이후 그녀는 강동하의 어린 자녀들을 엄마처럼 보살피기도 하며 강동하로 하여금 죽은 아내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봄이의 품에서 5년만에 처음으로 편하게 잠드는 강동하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