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오미희, 이규한-남보라 결혼 허락 ‘아이도 데려와라’

입력 2014-09-11 20:21


‘사랑만 할래’ 오미희가 이규한과 남보라의 결혼을 허락했다.

1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72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이규한)은 김샛별(남보라)에게 청혼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김수아(한서진)의 아빠는 될 수 없음을 정숙희(오미희)에게 밝혔다. 이에 정숙희는 아이까지 받아들이면 결혼을 허락하겠다고 말했다.

‘사랑만 할래’ 71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김샛별에게 청혼 했고 조건으로 김수아는 친정으로 두고 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샛별은 청혼을 거절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술에 취해 김샛별의 동네를 찾았다. 최재민은 거절당한 반지를 다시 꺼내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서 다음 날 아침, 최재민은 정숙희와 최명준(노영국)에게 “샛별이한테 청혼했습니다”라고 밝히며, “수아는 친정에 맡기고 오라 했고요”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에 정숙희와 최명준은 최재민을 비난했고, 최재민은 김샛별이 “한 번에 오케이 할 거라도 생각 안했습니다. 시간 두고 설득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최재민의 말에 정숙희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미쳤어. 내가 이런 애를 열 달 배 아파 낳은 거야? 자식 떼놓은 심정이 뭔지 네가 알기나 해? 알기나 하냐고” 따져 물었고, 최재민은 “상황이 달라요, 엄마” 설득했다.



이어서 정숙희는 “네가 알기나 해? 어미 심정을 알기나 해? 너 정말 못 쓰겠다. 네가 내 아들인 게 창피하다 못해 죄스러워. 그럼 샛별이 놔줘야지. 샛별이 인생에 샛별이 예쁘다, 수아 예쁘다 하는 남자 만나게 보내줘야지. 네가 수아까지 책임지고 한다면 이 결혼 허락할게. 그렇게 사랑하는 거라면 두 손 두 발 다 들어줄게. 샛별이만? 어디서 이런 게 나왔어”라고 최재민을 비난하며 때렸다.

이에 최재민은 “저도 괴로워요!” 소리 지르고 집을 나갔고, 최명준은 “당신 진짜 멋지다. 예쁜 샛별이 데려 올 거면 예쁜 수아도 데려와야지”라고 말하며 김샛별의 편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