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폭풍 성장의 좋은 예'로 꼽히는 다코타 패닝,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엘리자베스 올슨이 뜨겁고도 눈부신 첫사랑의 감성을 가득 담은 영화 '베리 굿 걸'에서 한 남자에게 동시에 첫눈에 반하는 삼각관계 연기를 펼친다.
실제로도 매우 친한 친구 사이인 다코타 패닝과 엘리자베스 올슨은 영화에서도 둘도 없는 단짝 친구로 등장한다. '릴리' 역의 다코타 패닝과 '제리' 역의 엘리자베스 올슨이 한 남자 '데이빗'(보이드 홀브룩)에게 동시에 사랑에 빠지면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해변가에서 우연히 만난 데이빗에게 솔직한 성격의 제리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반면, 조용한 성격의 릴리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감추기에 급급하다. 그러나 릴리는 친구 제리 몰래 데이빗과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이어나가고, 언제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를 만큼 깊이 데이빗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릴리는 제리와 함께 데이빗을 만나는 자리에서 몰래 손을 잡거나, 제리가 데이빗 이야기를 할 때 자연스럽게 연락을 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한다. 릴리는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친구 제리에게 상처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자신의 감정을 피하게 된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던 첫사랑의 성장통을 그려내고 있는 '베리 굿 걸'은 릴리와 데이빗의 첫경험을 예고하는 장면, 릴리와 제리가 서로 갈등을 빚는 장면들을 예고편을 통해 공개하며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아역 스타 출신의 쌍둥이 자매 애슐리, 메리-케이트 올슨의 동생으로 더욱 유명세를 떨친 엘리자베스 올슨은 이 작품에 함께 출연한 보이드 홀브룩과 약혼식을 올리기도 해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미국판 '올드보이'에서 원작의 강혜정이 소화한 배역으로 주목받았으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도 출연한다.
'베리 굿 걸'은 25일 개봉 예정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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