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6', 백지영-에일리-나르샤 '3색 존재감 열전'

입력 2014-09-12 21:08
원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6(이하 슈스케6)'이 시즌 초반을 힘차게 진행 중인 가운데, 여성 심사위원들의 맹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일리와 나르샤 등이 이미 눈도장을 단단히 찍은 가운데, 이번 주 4화부터 등장할 여성 메인 심사위원 백지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올해 '슈스케6'에선 여성 심사위원들의 맹활약이 시즌 초반 흥행의 주요 요소로 등극했다. 냉철한 심사평의 거미, 솔직하고 담백한 심사를 보여준 윤하,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박지윤 등이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무한 긍정 에너지와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에일리와 특유의 관능적인 눈빛과 거침없는 심사평으로 눈길을 끈 나르샤의 활약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특히, 에일리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참가자들과 솔직하게 교감하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첫 방송에서 “태어나주셔서 감사하다”며 과한 애정을 표현하는 조효식 도전자에게 같이 고개 숙여 인사하는가 하면, 옆 동네에서 자란 클라리넷 청년 브라이언 박 도전자에게 자꾸 자신을 보고 노래하는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자신의 노래 ‘유앤아이(U&I)’를 완벽하게 소화한 필리핀 네 자매 미카(MICA)의 무대를 보면서 같이 어깨춤을 추는 등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에 반해 나르샤는 특유의 관능적 눈빛과 거침없는 심사평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3회에서 인기쇼핑몰 얼짱 모델 출신 박형석에게는 "자꾸 눈이 간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고, 수산업 밴드 버스터리드에서 상체를 탈의한 드러머에게는 “저 옷 맘에 든다"며 끈적끈적한 눈빛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위궤양 투혼을 보인 밴드 녹스에게는 "섹시하게 들었다"고 평해 특유의 관능미를 발산했다. 하지만 심사위원으로서의 날카로움도 잊지 않았다. 틴탑 제7의 멤버였던 이호원에게는 "창법과 발성이 안 어울렸다"고 따끔하게 지적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런 가운데 12일 방송될 제4회부터 등장하는 메인 심사위원 백지영에게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성 보컬의 대가’ 백지영은 충만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 독특한 음색으로 노래 표현력에 있어 최고라 평가받는 인물이다. 앞서 '슈퍼스타K'의 여러 시즌에서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며 진정성 있는 심사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 코리아’에서도 코치로 나서며 성공적인 멘토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현재까지 세 번의 방송을 마친 Mnet ‘슈퍼스타K6’는 보고, 듣고, 웃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남녀 10~40대 연령층에서 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12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4화부터는 백지영 심사위원의 첫 등장과 함께 예측불허의 노래 대결이 펼쳐질 ‘슈퍼위크’의 실체도 조금씩 공개된다. (사진=Mnet)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