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음 과제는 '스마트홈'

입력 2014-09-11 18:22
수정 2014-09-12 08:24
<앵커멘트>

이같은 치열한 경쟁속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내다보고 전력을 가다듬기로 했습니다.

임원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어도 통화는 물론 이메일과 문자 수신이 가능한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

기존 스마트워치들과 달리 일반 시계처럼 둥근 모양을 한 LG전자의 'G워치R'

애플이 처음 선보인 '애플워치'와 소니의 '스마트워치3'까지 이번

세계가전전시회의 대세는 역시 스마트워치들이었습니다.

스마트 기능 경쟁에서 나아가 너도나도 디자인 혁신에 나서면서 그야말로

스마트워치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셈입니다.

전자업계의 이같은 경쟁은 스마트기기 시장의 포화와 맞물리며 당분간 더

치열해질 전망.

누가 먼저 보다 차별성 있는 제품을 내놓느냐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생존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는 이른바 '스마트홈'에서 답을

찾겠다는 방침입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부문 사장은 이번 전시회 기조연설을 통해

"인간을 배려하는 더 좋은 생태계 구축이 스마트홈의 성장에 기여할 것"

이라며 기술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스마트 기기들 간의 연결 정도에 머물고 있지만 빠르면 3년 안에

가전제품들이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는 단계로 진입하면서 스마트홈 시장이

빠르게 커질 거라는 게 윤 사장의 설명입니다.

스마트워치로 대표되는 '손목 위 전쟁'이 안방에서의 전쟁으로 확산될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