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디라는 이색종목이 인천 아시안 게임의 새로운 경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2014 아시안게임에는 수영·태권도·유도·양궁 등 28개 올림픽 종목 이외에 아시아권역별 전통 스포츠도 추가된다. 카바디·크라쉬·세팍타크로 등 이름도 생소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카바디는 독특한 게임 방식으로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카바디(Kabaddi)는 '숨을 참는다'는 뜻의 힌두어다. 고대 인도의 병법에서 기원을 찾는다. 격투기와 술래잡기를 섞어놓은 듯한 경기다. 어렸을 때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오징어'라는 놀이와도 흡사하다. 공격 중에 "카바디 카바디 카바디 카바디 카바디 카바디"라는 말을 끊임없이 외쳐야 한다.
카바디란 인도에서 처음 시작한 경기로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 등이 혼합된 단체 스포츠이다. 이 경기는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으로 남자 경기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여자 경기는 2010년 광저우 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선정됐다.
게임은 ‘침입자’로 불리는 한 명의 공격수가 수비수 7명의 몸을 터치하고 돌아와 점수를 얻게 되는 방식이며 길이 12.5m(여자부 11m), 폭 6.25m 크기의 직사각형 코트 위에서 각각 7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경기를 벌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카바디의 특이한 점은 경기 중 공격수가 공격을 할 때 반드시 숨을 멈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카바디’란 힌두어로 ‘숨을 참는다’는 뜻으로 공격수는 공격할 때 숨을 멈추었다는 증거로 ‘카바디’라고 외쳐야 한다.
이 새로운 게임은 공격수가 공격 도중 ‘카바디’라는 말을 하지 않거나 상대 팀의 수비에 붙잡히면 수비 팀이 득점한다. 또한 공격수가 ‘카바디’를 의도적으로 늦게 외쳤을 경우에도 파울로 인정되기도 한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지만 예선에서 탈락하여 그리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종목 카바디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시안게임 종목 카바디, 처음 들어보는 경기네”, “아시안게임 종목 카바디, 도대체 어떤 방식일까”, “아시안게임 종목 카바디, 한국 대표팀도 출전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