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1인당 74.1개?··성인병 위험 68% 증가

입력 2014-09-11 14:11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한국인의 라면 섭취량이 세계 1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계 인스턴트라면협회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라면 섭취량은 지난해 1인당 74.1개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명이 평균 5일에 한 번 꼴로 먹는 것으로, 뒤를 이은 인도네시아(60.3개), 베트남(57.3개)을 훨씬 앞선 수치다.

한편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라면을 일주일에 2번 이상 먹는 여성의 경우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비만을 아우르는 대사증후군, 이른바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68%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근육량이 적은 여성이 남성보다 성인병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라면 섭취 횟수를 줄이고, 먹더라도 조리할 때 수프의 양을 과감히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또 나트륨이 몸에서 잘 배출되게 칼륨이 풍부한 파나 양파 등을 넣어 라면과 함께 섭취하거나 라면을 먹은 뒤 우유를 마시는 것도 좋다고 조언하고 있ㄷ.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너무 짠게 문제지"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진짜 많이 먹네"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질병의 원인인 듯"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기사내용과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