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원더스 해체, 독립구단 운영 한계 느껴.."김성근 감독 거취는?"

입력 2014-09-11 14:12


허민(38) 고양원더스 구단주가 결국 고양원더스 해체를 결정해 큰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고양 원더스는 11일 고양시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선수단 미팅에서 "독립구단 운영에 한계를 느꼈다"는 이유로 해체 결정을 통보했다.

허민 고양원더스 구단주는 매년 30억원의 사비를 쏟아 부으며 고양원더스를 운영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 정규 편성 등의 바람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미래에 대한 회의를 가지기 시작했고 결국 구단해체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은 끝까지 잔류의지를 표명했으나, 고양원더스의 해체를 끝내 막지 못했다.

김성근 감독은 허민 구단주에게 "외부의 소문과 달리 프로 구단으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은 바 없다. 둘 중 하나를 놓고 고민하고 있지 않다. 원더스가 계속된다면 앞으로도 원더스의 감독으로 남겠다. 한 번만 더 생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결국 허민 구단주는 고양원더스 해체를 최종결정한 것이다.

11일 김성근 감독은 고양원더스 선수들과 마지막 인사를 위해 집을 나서며 "아이들을 어떻게 볼지 걱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원더스 해체이유 허민 구단주 김성근 감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원더스 해체이유,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고양원더스 해체이유, 김성근 감독의 마음이 아플 것이다" "고양원더스 해체이유, 처음부터 시작을 말았어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