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자신감'↑ 인터뷰 화제…"일본 정도는 쉽게 이길 것"

입력 2014-09-11 11:50
수정 2014-09-11 14:17


세계 축구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유망주 이승우의 인터뷰가 화제다.

u-16 챔피언십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승우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이며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지난 10일(한국시간) 2014 아시아 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태국을 2-0으로 승리하며 조1위로 8강에 우뚝 올라섰다.

이승우는 전반 종료 직전 태국 수비를 무너뜨리고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골대를 흔들었다. 이로써 이승우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라는 찬사를 끌어냈다.

이어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승우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과 손동작에 대해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일부 누리꾼의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승우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예선 통과했다고 자만하지 않는다. 우승만 바라보고 있다. 준비한 것을 잘 발휘하면 일본 정도는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럽무대에서 활동해 온 이승우의 특유한 당당한 발언, 한국인 정서에 익숙하지 않은 다양한 손동작,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 일부 누리꾼에게 이 같은 오해를 불러오기도 했으나, 인터뷰 내용을 보면이승우는 "자만하지 않고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스스로를 다잡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 전국민의 응원과 찬사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이같은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에 대해 대다수 누리꾼 역시 "자신감과 여유가 넘치는 모습 보기 좋다", "전혀 자만한 모습이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 "이승우, 잘 하고 있는데 쓸데 없는 논란 만들지마라"며 댓글을 통해 반박했다.

한편, 이승우가 활약한 대표팀은 14일 B조 2위인 일본과 8강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