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세계 최초로 LED 수준 OLED 조명 개발‥11월 출시

입력 2014-09-11 10:59
수정 2014-09-11 14:13


LG화학은 세계 최초로 LED와 경쟁 가능한 수준의 OLED 조명 패널을 개발해 11월부터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패널은 100lm/W(루멘퍼와트, 단위전력당광량)의 광효율과 4만 시간의 장수명을 갖춰 형광등(100lm/W, 2만시간), LED조명(100lm/W이상, 5만시간)과도 경쟁이 가능합니다.

OLED조명은 유일한 면(面) 형태의 광원으로, 눈부심과 발열이 없고, 납, 수은 등의 중금속이 함유되지 않아 미래 조명시장을 선도할 '친환경 조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세계 양대 조명 시장인 북미와 유럽 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으로 이미 미국 최대 조명회사인 '어큐이티'사 등을 포함해 50여개 이상의 조명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습니다.

또, OLED조명의 적용 영역 확대를 위해 전체 조명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용 조명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LG화학 박영기 사장은 "OLED조명은 빛의 품질, 설치 용이성 등 기존 조명과 차별화되는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R&D 및 양산 투자를 통해 시장선도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