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 아버지 장길남 "딸 연예계 진출 반대, 스트레스 준 것 같아 후회"

입력 2014-09-11 10:41


故 장진영 아버지 장길남 씨가 방송에 출연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故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씨가 출연해 그리운 딸에 대해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장길남 씨는 과거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상품으로 받은 텔레비전을 공개하며 딸의 연예계 진출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장길남 씨는 "아내와 나는 딸이 미스코리아에 출전한 걸 몰랐다. 친척들에게서 전화를 받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계 못 들어가게 막고 다 그랬는데 지금 생각으로서는 더 빨리 허락해줬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장길남 씨는 "우리 때는 부모 슬하에서 교육 잘 받고 좋은 남편 만나 아이 낳고 살림 잘하고 그러면 된다고만 배우지 않았나.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줬다"라며 후회했다.

누리꾼들은 "故 장진영, 정말 아름다운 배우였는데" "故 장진영, 9월이면 그리워집니다" "故 장진영, 보고 싶어요"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