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민들레’ 최수린, 김하균에 “세영이 입양 보낸 것 고마운 줄 알아!”

입력 2014-09-11 10:00


순희는 장마담이 세영이를 입양보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11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순희는 장마담이 세영이를 마음대로 입양보낸 사실에 분노해 따졌지만 세영이가 부잣집에 입양되어져 편한 삶을 살 수 있는데 왜 그러느냐는 식의 대답이 돌아오자 할 말을 잇지 못했다.

들레(안서현)가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순희(김하균)가 들레를 안고 집으로 헐레벌떡 뛰어왔다.

순희는 들레가 혹시나 잘못된 것은 아닌지 애타게 들레를 불렀고 들레는 깨어나 순희에게 세영(이영은)과 도영에게 있었던 일들을 털어놨다.

순희는 장마담(최수린)이 세영을 입양보내고 도영을 외국에 입양보내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해 고아원으로 향했다.

순희는 장마담에게 당신이 뭔데 함부로 남의 아이를 입양시키냐며 소리쳤고, 장마담은 들레를 만난 모양이라며 들레가 어디있는지 물었다.

순희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며 세영이를 왜 입양시켰는지를 따져물었다. 장마담은 솔직히 순희가 가족도 뭣도 아니고 데려다 키울 처지도 아니지 않느냐 말했다.



장마담은 자신의 말이 잘못된 게 있으면 말해보라며 당당했다. 장마담은 세영이는 절대 고아원에서 못 산다며 그나마 부잣집에 입양된 것이 세영에게 운이었다고 설명했다.

장마담은 좋은 인연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인사는커녕 이것은 경우가 아니라 말했고, 순희는 적반하장이라며 기가 찼다.

순희는 장마담이 도영이마저 해외로 입양보내려 하지 않았냐 따졌고, 장마담은 그래서 민들레가 도영이를 데리고 도망친거냐며 오히려 들레에게 화살을 돌렸다.

장마담이 워낙 당당하게 나오자 순희는 조금은 수그러들었고, 어쨌거나 세영이를 입양보낸 곳이 어디있는지 물었다.

그러나 장마담은 원칙적으로 그 사실을 밝힐 수 없다며 확실한 것은 세영이를 위해 최선을 선택했다고 단언했다.